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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연체자 상반기 1000만명 전망

전국적으로 학자금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는 연체자가 급격히 늘어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방정부는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3월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유예하기 시작했고, 8차례 연장했으나 2023년 9월 말 이 조치를 종료한 바 있다.     21일 뉴욕타임스(NYT)는 연방정부 데이터와 대출서비스 제공업체들을 인용, 현재 전국에서 약 400만명이 학자금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연체자로 이미 신고됐다고 보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앞서 올해 상반기 말까지 학자금 대출 연체자 수가 9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학자금 대출 연체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연체자들의 신용점수(크레딧스코어)가 떨어지고, 이에 따라 자동차 구매나 긴급 자금, 기타 생활 필수품을 사기 위해 더 비싸고 위험한 대출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크레딧스코어 추적 앱인 크레딧카르마에 따르면, 최근 양호~최우수 등급이었던 학자금 대출자 50만명 이상의 크레딧스코어가 평균 128점이나 하락했다. 대출서비스업체 넬넷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1%도 되지 않던 4~5개월 학자금 대출 연체자 비율은 9%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많은 대출자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학자금 대출 탕감정책에 아직도 희망을 걸고 있다는 점, 팬데믹에 학자금 대출을 갚지 않았던 것이 습관화된 데다 물가는 오른 점이 연체가 늘어난 주요 요인이라고 꼽았다.   콜린 캠벨 전 교육부 대출포트폴리오관리국 수석국장은 “최근 5년간 많은 이들이 학자금 대출을 갚는 습관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 가을께 얼마나 많은 학자금 대출이 연체 상태에 이르는지에 따라 경제 타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상반기 학자금 학자금 대출자 교육부 대출포트폴리오관리국 대출서비스 제공업체들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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